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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세상'/FMD 식단일지

[FMD 식단일지] #2. FMD단식 별거 아닌데..?!, 1일차

[FMD 식단일지] #2. FMD단식 별거 아닌데..?!, 1일차

FMD 식단 1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FMD식단_1일차'

일지입니다"

그럼

Let's get it!

 


시작하기 전

일지의 특성이다보니

일기처럼 반말로 기록하는 점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1일차 첫 끼니 전>

FMD 식단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식사로 치킨을 먹은 후

경건한 마음으로

1일 차를 맞이하였다.

1일차는 3.27일 일요일로

일부러 쉬는 날로 설정하였는데

쉬는 날로 설정한 이유는,

그냥 평일이 시작되기 전

미리 적응을 하고 싶어서였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1일 차 식사를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총 3끼를 식사하는 일정으로

밥이 들어간 식단이 없는 대신

한끼 식사를 더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식사가 없는 대신

내용이 부실하지 않은가 싶었지만

너무 일일이 신경쓰며

스트레스받지 않고

 

단순하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었고

그렇게 단순히 3끼를

먹는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었다.

1일 차 디테일한 구성은

다음과 같다.

FMD 1일차 구성

 

다이어트보다 건강목적으로

시작했던 만큼 비장한 마음으로

9시에 식사를 시작하기 위해

오전 8시 반에 일어났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유튜브 몇 개를 보다보니

어느새 식사시간인

9시가 되었다.


1일차

첫 끼니

'고구마 큐브'

1일차 첫 끼_고구마큐브1

가장 첫 끼부터

예쁘게 손질된 고구마를

먹을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먹기 전 전자렌지에 어느 정도

따뜻하게 데핀 후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였으나,

리뷰에 전자렌지 돌려서

먹은 후기가 없고,

그냥 날 것 그대로 먹어야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

그냥 뜯어먹기로 마음을 먹었다.

1일차 첫 끼_고구마큐브2

밀봉된 봉지를 열면

이렇게 큐브모양의 고구마가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제법 많았다.

"아침부터 이렇게 많이..?"

싶은 마음에 한 입 먹어보았다.

역시 내가 아는 그 달콤함이었다.

그냥 금식이 아닌 이렇게

먹으면서 금식효과를 가질 수 있다니..

먹으면 먹을수록 절로 웃음이 나왔다.

1일차 첫 끼_고구마큐브3
 

하지만.. 먹다보니

고구마 특유의 퍽퍽함이

입안과 목을 가득 채웠다ㅜㅜ

와.. 배는 진작 부른데

이따 배고플까봐

다 먹긴 먹어야겠고,

다 먹자니 너무 퍽퍽한 것이 괴로워서

먹는 내내 남길까 고민하면서 먹었다.

물과 함께 고비가 있을 때마다

꾸역꾸역 먹게 되었고

전체적으로 포만감이 가득했던

나름 만족했었던 식사였다.


<첫 끼니와

두 번째 끼니 사이>

 

두 번째 끼니는

원래 오후 1시즘

식사하려고 하였으나

조금 늦쳐진 1시 20분즘 하게 되었다.

첫 끼를 먹고나서

포만감이 있었기에

점심까지 무난하게 버틸 줄 알았지만

배고픔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오전 11시 즘이 되니,

어김없이 내 배꼽시계는

울어대기 시작했고

오후 1시가 살짝 넘어가자

배고픔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두 번째 끼니부터는

그래도 제대로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다.


1일차

두 번째 끼니

'야채믹스 샐러드'

1일차 두번째 끼니_야채믹스 샐러드1

야채믹스 샐러드는 아침에 먹었던

고구마 큐브보다 칼로리는

훨씬 적은 반면

양이 굉장히 많아 보였다.

(물론 드레싱 칼로리는 제외..)

기분좋은 마음으로

뚜껑을 열었는데

오잉..? 드레싱 소스가 안보인다..

 

아니.. 분명 후기에

드레싱 소스있다고 했는데

드레싱 소스가 안보인다.

아..오배송이 나에게 벌어지는 건가..?

싶었던 순간 세 번째 끼니를 확인해보았다.

1일차 두번째 끼니_야채믹스 샐러드2

세 번째 끼니를 열어보니

안 쪽에 드레싱 소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아마 전체 1차 배송(3일)치의

모든 드레싱 소스가 이런식으로

동봉되어있는 것 같다.

드레싱소스가 이렇게 다른 식품 안에

동봉되어 있다고 따로 안내 글이 있거나

전체 식단 프로그램을 안내하면서

진행될 정보를 책자로 적어 동봉해주었다면

편했을텐데.. 이런 점은 매우 아쉽다.

(어쩌면 안내글이 있을 수 있으나

내가 못 찾았을 수 있다)

1일차 두번째 끼니_야채믹스 샐러드 드레싱소스
 
 

역시 드레싱 소스를 뿌리니
이제야 좀 먹음직 스럽고
군침이 돌기 시작하였다.

야채믹스의 채소는

오이, 파프리카, 브로콜리,

기타 채소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양도 제법 많았다.

1일차 두번째 끼니_야채믹스 샐러드3
 

일반적인 야채 샐러드에

소스를 뿌려먹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내가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소스가 맛있고 양도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소스가 진해서

다 뿌려먹지 않는 것을 추천드린다.

왜냐면 설명에 나와있는 칼로리는

드레싱을 제외했기 때문에

결국 드레싱을 다 먹는 행위는

굉장히 찝찝하게 된다..

이럴거면 그냥 드레싱을 포함하여

칼로리 계산을 하고,

그 것에 맞게 채소를 조절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채소가

너무 많이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적당히 의지에 맞게

뿌려먹기를 추천드린다.


<두 번째 끼니와

세 번째 끼니 사이>

 

다음 식사인 오후 6시 이전까지

최대한 가만히 있으려고 하였고

블로그 글을 조금 끄적거리면서

야구를 보았다.

그런데 정확히 식사를 했던

1시간 반 정도 지난 오후 3시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오후 한 4시반 즘에

배꼽시계가 울리길

기대하며 예상했는데,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사나워지는 걸 보니

금식 식단이 맞긴 맞는 것 같다.

아무쪼록 3시부터 시작된 배고픔은

오후 4시 반부터 제법 참기 힘들정도로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직 1일차라 그런지

그렇게 견디기 힘들 정도는

절대 아니다.

7만원 정도 하는 금액과

5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정도면

누구나 쉽게 견딜 수 있을 정도이다.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에 익숙한 분들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1일차

세 번째 끼니

'견과류와 방울토마토'

1일차 세번째 끼니_견과류와 방울토마토1

끼니라고 말하기보다는

간식을 먹는다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할 것 같다.

방울토마토 6개와

견과류(호두, 아몬드)가 들어있는데

갯수에 비해 칼로리는 다소 높으니

어느 정도 포만감은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나는 개인적으로 토마토를 먹지 못한다.

토마토와 같은 슈퍼푸드를 먹지 못한다니..

내 스스로도 내가 이해가 안가고

답답하지만 어쩌겠는가..

토마토만 먹으면 특유의 향과 식감에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때문에 토마토는 먹지를 않고

견과류만 먹을 수 밖에 없었다.

1일차 세번째 끼니_견과류와 방울토마토2

그렇게 방울토마토는 쿨하게

와이프에게 토스하게 되었고

견과류만 먹었는데.. 역시

견과류는 뭐..

특별한 것이 없는 견과류다.

아몬드에 약간의 소금? 처럼

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고소함 말고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고구마처럼

퍽퍽하지는 않아서 좋았다.

만약 내가 배고픔에 지쳐

정신을 잃었다면 나도 모르게

맥주를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아침에 고구마, 점심에 샐러드

이런식으로 에너지 보충이

어느 정도 있다보니

적당히 간식먹는 느낌이 들었다.


1일차

총 후기

그간 진행했던

여러 식단 프로그램을 할 때,

개인적으로 첫 날이 제일 힘들었다.

(필자는 72시간 금식,

1일 1식, 간헐적 다이어트에

굉장히 익숙한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아마 이번 FMD 프로그램 역시

예외 없이 앞으로의 요일 중에서

1일차가 제일 힘들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아니, 오히려 만만한 느낌이다.

물론 다음날 첫 끼를 하기 전까지의

상태를 체크해봐야겠지만,

1일 1식, 72시간 금식에 비하면

지금 내가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있긴 한건가..?

하고 햇갈릴 정도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냥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물만 먹을 수 있는 72시간 금식 때는

음식을 아예 먹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무언가를 할 힘도 없이

그저 누워서 영상만 보거나

정 힘들면 낮잠을 자거나 했는데

(머리만 감아도 많이 어지러웠었다..)

FMD는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는 채울 수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은 없고 기대만 된다.

더불어 그동안 간헐적 단식이든

72시간 금식이든,

내가 식사를 하지 않을 때

와이프가 먹는 일반 식들의

냄새만 맡아도 괴로웠는데

이번에는 괴롭지 않다보니

와이프도 내 눈치를

덜보게 되는 것 같아서

상당히 다행히다.

아무쪼록

이제 1일차가 끝이났고

2일 차 부터는 2끼 식사대신

밥을 어느 정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안심이 든다.

원래는 꿈도 꾸지 않았으나

내일부터(2일차)는

가벼운 조깅이나 런닝 등

기존에 하던 공복유산소를

병행해볼 생각이다.

그럼 1일 차를 무사히 마쳤음에

감사하며 글을 정리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