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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세상'/FMD 식단일지

[FMD 식단일지] #3. FMD 이거 힘든거 맞아..?!, 2일차

[FMD 식단일지] #3. FMD 이거 힘든거 맞아..?!, 2일차

FMD 2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오늘은

'FMD식단_2일차'

일지입니다"

그럼

Let's get it!

 

 

 

 

시작하기 전 일지의 특성이다보니

일기처럼 반말로 기록하는 점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2일차 첫 끼니 전>

오전 5시 ~ 오후 12시

어제 간식과 같았던

호두, 아몬드 몇 개를 먹은 뒤

잠들기 전 엄청나게 불안했다.

저녁식사(오후 6시) 이후

두시간 정도 지나자

예상보다 빠르게

포만감이 사라졌고

다음날 점심까지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

강한 걱정이 됬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걱정은 그저 기우였었다.

아침에 힘들게 일어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공복유산소를 하기위해

오전 5시에 일어났음에도

몸에 피로감이라던지

스트레스는 신기하게 전혀 없었다.

오히려 약간의 개운함과 함께

몸이 가벼워진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72시간 금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이렇게 몸이 가벼워진 느낌을

쉽게 느낄 수 있었는데.......

(그때는 환자처럼 누워있거나

정적인 활동만 가능했었다)

분명 먹을걸 먹었음에도

이런 가벼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가벼워진 몸으로

오전 5시반 부터

약 50분정도 공복 유산소를

(20분 인터벌, 25분걷기)

상쾌하게 할 수 있었다.

FMD 2일차 오전운동

(운동기록에는 그냥 걷기로 표기하였다)

이제 식단한지 2일차고,

식단프로그램에 맞춰 식사한지

1일밖에 안되었지만,

운동을 진행할 체력이 있고

몸이 깨끗해지는 것이 느껴지니

앞으로의 프로그램 또한 걱정이 없어졌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평소와 같이

하던 루틴대로 하루를 시작했고

점심식사 전까지 크게 배고픔 없이

또 지치거나 힘들이지 않고

공복기간을 버틸 수 있었다!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하니

확실히 단식에 탄력이 붙는 것 같다.

남은 기간과 단식 이후에도 아침에

운동을 계속 진행해야겠다 :)


2일 차 식사를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총 2끼를 식사하는 일정으로

2일차부터는 식사에 밥이 들어간다.

나의 경우 이 2끼를

16:8 간헐적 단식처럼

점심(12시), 저녁(18시)에

식사를 계획하였었다.

2일 차 디테일한 구성은

다음과 같다.

FMD 2일차 구성

2일차

첫 끼니

 

'야채믹스 샐러드'

2일차 첫 끼_야채믹스 샐러드1

 

1일차 두 번째 끼니와 같은

야채믹스 샐러드이나

안에 내용물이 조금 달랐다.

1일차 야채믹스 샐러드에는

브로콜리와 파프리카가 있던 반면,

2일차 식단에는 당근과 약간의 호두가

추가되어있는 구성이었다!

2일차 첫 끼_야채믹스 샐러드2

참고로 야채믹스 샐러드의 경우,

매일 들어있는 구성이지만

드레싱 소스의 칼로리는 적혀있지 않다.

때문에 드레싱을 뿌리기 전

뿌릴까 말까 고민이 정말 많았었는데..

뿌리지 말고 그냥 따로 담아서

찍어 먹거나 살짝 살짝 묻혀먹는 식으로

조절해서 먹었다.

어제 후기에 사람들이

맛이 없다고 후기를 남긴 것을

이해를 못했었는데

같은 음식을 2번째 먹으니

이제야 그 리뷰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물론 드레싱을 덜 찍어먹어서 그럴 것이다)

당근의 향이 생각보다 강하다보니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기 꽤나 힘들어보이고

소스의 종류가 같다보니

가격에 비해 너무 같은 샐러드만

되풀이해서 먹는 것 같아

이런 점이 매우 아쉬웠다.

2일차 첫 끼_야채믹스 샐러드3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스에 찍어 먹다보면

분명 괜찮은 식사이기 때문에

적당히 양심과 밀당하면서

깔끔하게 식사를 마쳤다!

2일차 첫 끼_야채믹스 샐러드4

 


<첫 끼니와

두 번째 끼니 사이>

오후 12시 ~ 오후 6시 반

첫 끼니를 먹기 전까지는

특별히 힘들다거나 꼬르륵 거림이

크지 않았던 반면,

확실히 한번 혀에 음식이 닿고난 이후에는

배고픔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랄까..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누워있고 싶은

인간의 욕망처럼

한 번 무언가를 입에 집어넣으니

식사를 마친 2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꼬르륵 거림이 시작됬다.

하지만, 확실히 아무것도 안먹고

버티면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

그 꼬르륵이 거슬리다거나

못참을정도는 절대 아니다!

내가 여러 식단에 익숙해서

쉬운 것인지, 아니면 소스때문에

칼로리가 높은 것인지 햇갈리지만

분명 누구나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이 된다.

비교하자면 간헐적다이어트 16:8과

비슷한 정도의 배고픔인 것 같다.

그래도 제대로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다.


2일차

두 번째 끼니

'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

2일차 두번째 끼_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1

그동안 적은 칼로리만 보다

갑자기 510칼로리를 보니

먹기전부터 죄짓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FMD식단이기에

의심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2일 만에 밥을 먹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매우 들떠있었고,

두부된장양념이 상당히 맛있어보여서

먹기도 전부터 이미 마음에 들었다!

구성은 밥과 두부양념과 채소들이

먹음직스럽게 구분되어있다.

매번 식사 때마다 느끼지만

음식을 담은 용기가 꽤나 고급지다보니

귀한 음식을 먹는 것 같아서 참 좋았다.

2일차 두번째 끼_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2
 
 

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의 경우,

다행히도(?) 전자렌지에 3~4분

돌려 먹어야 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

2일차 두번째 끼_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3

전자렌지에 4분을 돌리고오니

안그래도 맛있어보이는 두부양념이

따뜻한 김과함께 더더욱 군침을 돌게했다.

2일차 두번째 끼_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4

따뜻한 김이나는 두부양념을 먹어보니

맛있다 못해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4끼정도를 제대로 식사를 못하다가

오랜만에 먹는 식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비지찌개처럼 말랑말랑한 식감과

호두와 채소를 갈아 넣어서

아삭아삭한 식감과 바삭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냥 한마디로

개.맛.있.다

진짜 그냥 개맛있다

돈내고 먹는 식사는

이정도는 해야지 싶은 기준을

그냥 넘는 퀄리티와 맛이었다.

앞으로 이런 맛과 조합이라면

좀 더 주기적으로 진행해보고싶다.


2일차

총 후기

어제의 반신반의한 의심을

확실하게 지울 수 있었던 하루였다.

비록 이제 시작이었지만,

아침부터 확연하게 몸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맛있는 식사를 한끼 먹을 수 있어서

스트레스 또한 크게 받지 않았다.

거듭해서 말하지만,

이렇게 먹으면서 식단을 이루다보니

평소 루틴대로 하루를 살 수 있고,

또 금식했을 때처럼

하루하루 몸이 변하는 것을

바로바로 체험할 수 있다.

남은 4일이 오늘과 같다면

정말 무리없이 무사히 식단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안먹으면 안먹는거지

애매하게 조금씩 먹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오히려 어느정도 먹다보니

너무 무리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쉬운 FMD식단

과연 내일과 앞으로의 미래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해보며

2일차 일지를 정리한다.